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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사퇴하는 민주당·통합진보당 후보들에게 미안"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소중한 거름이 될 것"
2012-03-12 12:01:52 2012-03-12 12:02:1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2일 오전 대표단 회의에서 "야권연대를 위해 사퇴하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예비후보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야권연대 합의에 따라서 민주당 쪽에서는 약 10명 정도가, 우리 통합진보당 쪽에서는 약 60명 정도가 예비후보가 사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한 일입니다만, 사퇴해야 하는 후보들의 아픈 마음이 어느 정도일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특히 통합진보당의 60여분의 예비후보님들이 사퇴를 하셔야 하는데 너무 미안해서 아직도 전화를 못 드렸다"며 "주말 동안, 이틀 동안이라도 차분히 마음을 다스릴 시간이라고 생각을 해서 오늘부터 전화를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좀 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특히 야권연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고통스러우시겠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한 당의 결정을 모쪼록 잘 받아들여주시고, 그렇게 해서 우리 동지들, 예비후보님들의 아픔이 야권의 단결, 국회권력 교체, 나아가서는 정권교체로 가는 그런 디딤돌이 되고, 노동자들의 권리가 보장되고, 농민들의 생존권이 보호받고, 서민들의 복지가 꽃피는 그런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소중한 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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