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5개월째 동결
2012-05-03 21:09:28 2012-05-04 05:40:52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개월째 동결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ECB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로 유지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을 현재 상태에서 더이상 완화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과 함께 인플레이션보다는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에 힘을 실었다.
 
그가 취임한 이후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렸으며, 올 들어서는 5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로부터 유동성 공급을 통한 시장 개입에서 벗어나 물가안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ECB의 금리 동결은 최근 유로존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상승세도 주춤거리고 있지만, 3년만기 장기대출 입찰 효과와 추가 경기 둔화 여부에 대한 회의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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