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격 소비확대위해 6조원 푼다
친환경 가전제품 구매에는 265억위안 지급 예정
2012-05-17 15:04:49 2012-05-17 15:05:1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정부가 소비 확대를 위해 에너지 절전형 가전제품에 5조원 가량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 총 6조원이 넘는 보조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전일 원자바오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회의에서 친환경 가전, 자동차, 조명 등에 총 363억위안(약 6조60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까지 시행된 가전하향(가전제품 농촌보급), 가전 보상판매에 이은 신규 가전제품 소비촉진 정책에 따라 앞으로 1년동안 중국 정부는 에어컨, 평면TV, 냉장고, 세탁기, 온수기 구매에 총 265억위안(약 4조8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게 된다.
 
관계 당국은 가전제품 구입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소비자가격의 10%로 산정했을 때, 이번 소비촉진 정책으로 3000억위안 규모의 가전제품 소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이번 정책이 소비 확대와 함께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쟝펑 중국가전협회 이사장은 "앞서 시행한 가전 보상판매와 가전하향은 중국이 금융위기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내수를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가전하향에 힘입어 농촌지역의 유통구조 개선과 소비자 의식 제고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도 소비 확대와 함께 친환경 제품 중심의 산업구조조정 등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중국 정부는 1600cc 이하 친환경 자동차 구매에 60억위안(약 1조원), LED 조명보급에 22억위안(약 4000억원), 고효율 전기기계에 16억위안(약 3000억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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