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업체 2분기 실적, 기계업종 내 가장 양호-우리투자證
2012-06-19 08:46:07 2012-06-19 08:46:55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기계업종 내에서 실적 개선세를 감안한다면 피팅업체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피팅업체들의 실적이 기계업종 내 가장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EPC업체들의 상반기 신규수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석유정제, 화공, 발전, 담수, 해양 플랜트 등 전방산업의 발주가 본격적인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태광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9.3%, 321.1% 늘어난 856억원, 12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성광벤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7% 80.9% 증가한 785억원 212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가운데 하 연구원은 현재 피팅업체로는 태광(023160)성광벤드(014620)가, 밸브업체로는 디케이락(105740)의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국내 EPC업체의 수주 부진, 부진한 1분기 실적으로 인한 심리 위축 등에 기인해 태광과 성광벤드, 디케이락 등의 주가는 지난 3월 고점대비 각각 24.6%, 25%, 22.3% 급락했다”며 “다만 설비증설을 통한 외형성장, 경쟁국인 유럽업체의 경영 악화 지속,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하반기 실적 개선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피팅업체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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