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중동 특수, 약해지고 있다-한국證
2012-07-02 08:27:55 2012-07-02 08:28:5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한국 건설사들이 중동 특수로 해외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을 다변화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분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대형 건설사의 해외 수주는 연간 목표의 34.4%를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달성률을 6.7%포인트 상회했다”며 “더 이상 올해 해외수주가 없는 극단적 상황을 가정해도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삼성물산(000830)은 내년에 10% 이상의 해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동 플랜트 시장은 장기적으로 연간 1000억달러 수준을 물량을 보장하고 있지만 시장 성장성은 2003~2006년 연평균 76%에서 10%대로 떨어졌다”며 “중동 국가들도 최근 유럽 업체의 수주가 늘어나는 등 한국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어, 지난해 50%에 달했던 중동시장 점유율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동 평향의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시장 다변화가 요구되고 있고 올해 신시장 개척 여부에 따라 장기 성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최선호주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000720), 차선호주로는 GS건설, 또 중형주중 가장 주목할 것은 현대산업(012630)개발”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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