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실적보다 주가 먼저 상승..단기조정 우려-한국證
2012-07-17 08:49:41 2012-07-17 08:50:3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중국 자동차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3분기부터 금호석유(011780)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자동차 보조금 지급 대상을 149종으로 확대하면서 타이어 수요가 늘어나면, 금호석유는 합성고무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중국 자동차 타이어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수요가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4월말부터 금호석유 주가가 22% 정도 올랐기 때문에 2분기 실적 악화로 주가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 연구원은 “금호석유 2분기 매출액은 1410억원, 영업이익은 47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3%, 63% 하락했다”며 “이달 들어 합성고무 가격은 저점대비 5% 밖에 높아지지 않았는데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은 32%나 상승했고, 트레이더들이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어 부타디엔 가격의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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