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옥석가리기 필요한 시점..트레이딩 전략 유효
2012-10-17 08:09:25 2012-10-17 08:10:59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우려가 다시 한번 부각되며 코스피가 어느덧 QE3 발표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이러한 가운데 탄력적인 흐름을 보였던 코스닥 조차 최근 이틀간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투심을 악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유럽과 미국의 문제가 재차 불거질 수 있겠지만 이와 더불어 반등의 시그널도 포착되고 있어 당분간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삼성증권: 중소형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절정의 상승세를 구가하던 코스닥 시장이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 장세는 이제 끝났다는 판단에 낙폭과대 대형주를 주목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중소형주 랠리 이전에 대형주가 선조정 받았고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고는 있다곤 하나 대형주 중심의 인덱스 플레이를 구사할 수급의 축은 부재한 상황이다.
 
대형주의 상승을 위해서는 글로벌 매크로의 완연한 회복과 이에 따른 기업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필요할 것이고 유동성의 원활한 순환이 전제돼야 한다. 하지만 매크로나 유동성 모두 시장의 상승 전환과는 거리가 있어 대형주의 강세 전환은 바램처럼 쉬워 보이지 않는다.
 
한편 최근의 중소형주 시장은 신용매수세가 몰리는 등의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형주 대비 이익 모멘텀이 견조하다고는 하나 신용매매의 증가는 수급의 불확실성과 주가 변동성 확대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신용잔고율 상위 종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판단한다.
 
결국 지금은 옥석 가리기를 통해 매매 대상을 슬림화하고 목표수익률을 낮춘 적극적 단기 트레이딩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 시대의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산업 내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점유한 채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이루고 있는 기업과 한류의 대표주자로서 해외로 내수시장의 영역 확대를 진행 중에 있는 종목군으로 종목 슬림화와 투자전략 변경이 필요하다.
 
◇우리투자증권: 경제지표에서 찾아보는 반등의 실마리
 
최근 미국 여론조사 결과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책 및 재정절벽에 대한 불투명성이 지속되고 있다. 스페인과 그리스 관련 논란도 이어지고 있어 미국 대선과 일부 유럽 국가들을 둘러싼 불투명성이 당분간 주가의 발목을 붙잡을 개연성이 있다.
 
하지만 미국의 10월 소비심리지수가 5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고 중국도 9월 수출액이 월간 기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점진적이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될 여지가 생기고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대부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고 있어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결국 모든 부분들을 종합해 볼 때 당분간은 기술적 반등을 염두에 둔 단기 트레이딩 차원의 접근전략이 바람직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비롯 주요 대외변수(유럽 문제와 미국 대선 등)에 대한 불투명성 때문에 주식시장이 탄력적인 상승을 나타내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코스피가 재차 QE3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인데다 다음주까지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들이 대부분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그동안의 우려감을 덜어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KDB대우증권: 물이 줄자 바위가 수면 위로 드러나다
 
글로벌 경기와 개별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번 주에는 시티그룹, IBM, 인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큰 기대를 갖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국 QE3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글로벌 증시는 시행 전으로 다시 돌아간 상황이다.
 
올 10월 들어 우리나라 증시도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조정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MACD히스토그랩, 상대강도, 20일선 이격도 등 보조지표를 보면 단기 저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1900~1980선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유효해 보인다.
 
일단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대형주와 중소형주, 그리고 업종간 순환매가 예상된다.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케이엠더블유(032500), 미래나노텍(095500), GS홈쇼핑(028150), 금호전기(001210), 현대해상(001450) 등과 20일선 및 60일선의 지지로 반등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034220), SKC(011790), 현대그린푸드(005440), 한국전력(015760), 풍산(103140), 제일기획(030000) 등에 대한 기술적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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