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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철수, '학력 부풀리기' 대응 실망스러워"
2012-10-17 15:14:42 2012-10-17 15:16:14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은 17일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허위 학력' 논란과 관련, "안 후보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근식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안 후보의 허위 학력 논란 대응이 실망스럽다. '소통'에서 '불통'으로 가는 길이 결코 먼 거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안 후보는 석사 학력과 관련해 자신의 자서와 홈페이지 등에 E-MBA(일종의 최고경영자 과정), Ex-MSE(공학석사 과정)을 MBA, MSE로만 적시했다"며 "정규 MBA, MXE와는 수업시간, 강도 등에서 엄연히 구별되는 것으로 전형적인 학력 부풀리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 후보 측이 펜실베니아 EMBA는 일반으로 통용되는 EMBA와는 다른 정식 학위이기 때문에 MBA로 기재해도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법적으로만 문제없다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오히려 역으로 '허위사실을 들어 비방하는 낡은 정치'라고 몰아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를 지향한다는 진영이라고 보기엔 너무 민망해 보인다"며 "우리나라는 민감한 학력 사회로 학력 기재에서 한 점, 한 획도 부풀리기나 거짓이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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