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2개월째 2%대 상승(상보)
태풍 영향 반영..신선식품 12.0% 급등
2012-11-01 08:48:29 2012-11-01 08:50:03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째 2%대 안정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0.1%포인트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4%, 식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1.6% 상승했다.
 
다만 신선식품 물가는 크게 올랐다. 9월물가에 반영되지 않았던 태풍영향이 반영되면서 신선채소가 전년동월대비 19.3% 상승했고, 신선과실이 14.0% 상승하는 등 신선식품 전체가 12.0%나 뛰었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5.9% 상승했고, 공업제품이 2.2% 올랐다. 전기와 수도, 가스비는 지난해 10월보다 3.7% 상승했다.
 
서비스물가 중에서는 전년동월대비 4.1% 오른 전세와, 2.3% 오른 월세 등 집세가 3.5% 올랐다. 공공요금은 이동전화요금(-2.55)과 납입금(국공립대학교, -8.2%) 등이 내리면서 전체적으로 1.1% 상승했지만, 시내버스료 10.1%, 전철료 13.2%, 하수도료 13.4% 등은 크게 올랐다.
 
무상보육과 급식정책으로 보육시설이용료(-34.0%)와 학교급식비(-17.9%)는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학생학원비(6.8%), 고등학생학원비(7.7%), 초등학생학원비(5.1%)는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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