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美 대선 경계감으로 소극적 장세..1091.2원(0.3원↑)
2012-11-05 15:43:29 2012-11-05 15:45:21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오른 1093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0.3원 오른 1091.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증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또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심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외환당국이 1090원선에서 개입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다만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미국 대선 변수를 주시하면서 소극적인 장세를 연출했다. 은행권 포지션 플레이가 주춤한 가운데 월말이 지난 여파로 업체들의 거래도 적은 편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1원 오른 1093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 초반부터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후 당국 개입 경계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1091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 후반까지 제한적인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전거래일 종가 대비 0.3원 오른 1091.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극히 소극적인 장세가 연출됐다"며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하지 않은 것 개입 경계로 인해 1090원선의 하방경직성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2원(0.15%) 오른 135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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