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중동 리스크 해소·경제지표 호조..'상승'
2012-11-22 06:34:57 2012-11-22 06:36:3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48.38포인트(0.38%) 오른 1만2836.8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9.87포인트(0.34%) 상승한 2926.55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22포인트(0.23%) 오른 1391.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을 끌어올린 것은 다수의 경제지표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4만1000건 줄어든 41만건을 기록했다. 여전히 4주 평균치인 39만6250건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시건대학교와 톰슨 로이터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이번달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82.7을 기록했다. 예상치인 84.5보다는 낮았지만 전달의 82.6은 웃돌며 완만한 성장세를 전했다.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4로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컨퍼런스보드의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2% 올라 향후 경제 전망을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협정에 합의하며 8일간 이어진 교전을 일단락 지은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이 됐다.
 
이날 모하메드 카멜 아무르 이집트 외무장관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카이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했고 이는 저녁 9시(한국시간 오전 4시)를 기해 발표된다"고 발표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이기도 했다. 다만 오는 26일 회의에서 반드시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가 전해지며 이는 기대감으로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며 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일 자회사 오토노미의 회계부정으로 12%나 급락했던 휴렛팩커드(HP)가 2.13%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리서치인모션(5.66%), 아마존(1.82%) 시스코시스템즈(0.76%), IBM(0.58%)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인텔은 CEO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후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에도 주가는 0.77%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1.14%), 트래블러스(0.66%) 등 금융주와 엑손모빌(0.58%), 셰브론텍사코(0.52%) 등 정유주의 흐름도 양호했다.
 
미국 내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골드만삭스가 순익 전망치를 대폭 하향했다는 소식에 3.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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