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냉동 간편식으로 1인 가구 공략
2013-01-19 14:24:40 2013-01-19 14:26:29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근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조리된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는 냉장실보다 더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는 냉동용 제품으로 간식부터 국밥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처럼 냉동식품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그동안 피자, 핫도그, 만두 등에 그쳤던 간식도 점차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대상(001680) 청정원은 조리 없이 먹을 수 있는 냉동 간식으로 '오리지널 브라우니'와 '미니 소프트케익' 등 2종을 출시했다.
 
코코아 맛의 '오리지널 브라우니'와 크림치즈 맛의 '미니 소프트케익'은 냉동실에 보관해도 딱딱해지지 않고 부드러움을 유지한다.
 
냉동실에서 꺼낸 후 바로 먹을 수 있으며 별도의 조리 없이 상온에서 10~15분 정도 자연 해동하면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청정원의 '크런치통살 치킨너겟'과 '크런치통살 빅치킨볼'도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냉동식품이다.
 
닭고기를 갈아 만든 치킨너겟과 달리 통살을 그대로 사용했고 건조한 고급 빵가루를 얇은 튀김옷으로 입혀 바삭한 식감을 낸다.
 
또한 기존 700g 이상의 대용량 제품이 대부분인 냉동식품 시장에서 300g의 소용량 규격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사조대림(003960)이 겨울 메뉴로 출시한 '찰호떡' 2종은 반죽을 따로 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냉동 호떡 제품이다.
 
'옛날 찰호떡'은 국산 쌀가루에 땅콩,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넣었고 '녹차향 가득 찰호떡'은 국산 보성 녹차가루를 더했다.
 
이들 제품은 냉동생지로 만들어 별도의 반죽 없이 프라이팬에 5분 정도만 구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말 물만 넣고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완성되는 냉동 국밥 제품을 출시했다.
 
'황태국밥', '삼계국밥', '육개장국밥' 등 총 3종으로 진한 육수가 밥알과 건더기에 배어 있어 데우기만 하면 즐길 수 있다.
 
아워홈 손수는 별도로 해동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듬북담북 철판볶음밥' 4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야채 철판볶음밥', '새우 철판볶음밥', '낙지 철판볶음밥', '해산물 철판볶음밥' 등으로 구성된다.
 
가마솥 직화 방식으로 밥을 지었고 냉동 상태 그대로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4분 정도 가열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의 생활 방식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간편식도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이에 따라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 출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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