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베이너 "자동 예산삭감 연기 반대한다"
2013-02-07 09:52:06 2013-02-07 09:54:1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다음달 1월에 발동하는 예산 자동 삭감 조치인 '시퀘스터'를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6일(현지시산) 주요 외신은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산감축 노력 없는 시퀘스터 연장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존 베이너 미국 하원 의장·오바마 미국 대통령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이 지출 삭감조치를 대체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예산감축 노력없이는 시퀘스터 연장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존 베이너 의장은 대통령과 민주당에 협력할 의사가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한 상황이라며 협상에 여지를 남겼다.
 
존 베이너 의장은 "언젠가 워싱턴은 재정지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나는 22년 동안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을 수없이 봤지만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전일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달 1일에 발동하는 시퀘스터 추가 연장안과 고소득층 세금혜택 제한 등의 세제 개혁안이 포함된 패키지를 미 의회에 제시한 바 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도 시퀘스터 발동시기를 늦춰야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공화당 지도부는 오바마의 세제 개혁안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과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수주에 걸쳐 부채문제를 해결하려면 세금이 올라가는 대신 예산이 축소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톰 콜 공화당 하원의원은 "세재 개혁안이 담긴 패키지가 통과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하원이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일 리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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