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장사, 지난해 영업이익 '반토막'
거래대금 30% 감소..수수료 수익 '급감'
2013-07-02 12:00:00 2013-07-02 12: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증권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 증권사 19개사의 회계연도 2012년도 연결 영업이익은 총 81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4%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5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감소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해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3069억원으로 전년 8조9836억원 보다 30% 감소했다.
 
특히 현대증권(003450), SK증권(001510)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대신증권(003540)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9%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교보증권(030610)키움증권(039490)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89%, 62% 줄었다.
 
부국증권(001270)우리투자증권(005940)도 50% 넘게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위기 속 강세를 보인 증권사들도 있다. 동부증권(016610)은 영업이익이 843% 급증했다. 동부생명 주식을 매각한 대금 603억원이 영업이익에 포함되면서다.
 
KTB투자증권(030210)이 80%, 미래에셋증권(037620) 31%, 메리츠종금증권(008560) 17% 각각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출처=한국거래소)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