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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 거래대금 18% 증가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 옵션 야간시장 개설 3주년
2013-09-09 12:00:00 2013-09-09 12: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 들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럽파생상품시장(Eurex)에서 거래되고 있는 코스피200옵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의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44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8.8% 증가했다. 정규시장의 4.0% 규모로 성장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8만3030계약으로 정규시장의 3.4% 수준이다.
 
지난해 6월 거래 승수가 기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되면서 거래량이 지난해 보다 37.5% 가량 감소했으나, 거래 규모는 증가해 실질적으로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2010년 8월 독일 유렉스와 연계해 코스피200 옵션 야간시장을 개설한지 3년 만에 시장이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우선 야간시간 위험관리 및 투자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시장 옵션 프리미엄이 정규시장 보다 높게 형성돼 헤지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원사 자기거래와 현지 고객의 유렉스 회원사를 통한 거래 규모가 64.2%를 차지해 유동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유렉스 회원 거래량이 전체 거래량의 44%를 차지했다.
 
유렉스 시장에서의 거래량 22.7%가 장 개시 전 협의거래를 통해 국내 정규시장으로 이전돼 정규시장 유동성 개선에도 기여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코스피200옵션의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국내 증권·선물사의 참여도 시장 개설 초기 5개사에서 올해 13개사로 꾸준히 증가했다.
 
거래소는 "국내 증권·선물사의 참여 확대를 통해 국내 투자자가 야간시장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야간시장 인지도 제고를 위해 시장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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