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제품 포장재도 '친환경'
2013-09-25 11:00:00 2013-09-25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는 최근 한국환경포장진흥원으로부터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가전제품에 대해 친환경 포장재 인증 'GP(Green Packaging Mark) 마크'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단일기업으로서는 최다 GP마크 보유 회사가 돼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GP마크는 제품 포장재의 소재, 제조방법, 디자인 등에 대해 친환경성, 품질 우수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관한다.
 
LG전자(066570) 가전 포장재의 특징은 '다시 쓰기'와 '줄이기' 기술로 요약된다.
 
포장재의 주재료인 골판지 제작에 재생용지 사용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세탁기 포장재의 경우, 골판지의 골심지와 중심지를 압축강도가 뛰어난 100% 재생지로 제작했고, 냉장고와 정수기 등의 포장재에도 환경 보호를 위해 재생용지 비율을 높였다.
 
또 포장재에 대한 설계 최적화로 제품 보호 성능은 높이면서도 종이 사용량을 줄여 자원 절감 효과를 거뒀다.
 
LG전자는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통해 매년 약 53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함으로써 연간 약 20만 그루의 식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현욱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HA공통기술연구실장은 "제품은 물론 포장재까지도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 LG전자의 친환경 전략"이라며 "이번 친환경 포장재 최다 인증 획득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올바른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GP마크를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