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대 자동차 회사, 중국 판매 회복 가시화
2013-11-05 13:12:19 2013-11-05 13:16:0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센카쿠(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영토분쟁으로 타격을 입었던 일본 3대 자동차 업체들의 중국 판매가 다시 회복세를 띄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4일 혼다자동차는 지난달 중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7만515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의 2만4115대에서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닛산자동차의 중국 판매량 역시 11만4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7.8% 늘어났고, 도요타의 판매량은 80.6% 증가한 8만2400대를 기록했다.
 
중국 내 생산량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도요타의 중국 생산량은 7만298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4.5% 늘어났다. 닛산과 혼다도 11만4942대와 7만1199대로 각각 48.2%와 40.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3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10월 중국 생산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중국 내 판매 호조는 기저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다. 지난해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중국 내 판매는 양국간의 영유권 분쟁이 초래한 반일 감정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이에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연비가 좋은 모델들을 잇따라 내놓는 등 마케팅 전략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닛산은 지난 3월 티아나의 중국버전인 '톈라이' 신형을 출시하는 등 신차로 중국 시장 재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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