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보합권 '줄다리기'..시노펙 약세
2013-11-26 11:03:26 2013-11-26 14:01:2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6일 중국 증시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전일대비 1.78포인트(0.08%) 내린 2184.33에 문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43분 현재 0.21% 오른 2190.67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점은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통화 긴축 기조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장기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장기 금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주에 약 9년만에 최고 수준인 4.72%까지 치솟은 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중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제 2의 자유무역지대로 톈진, 저장, 광둥 등 3개 지역을 검토 중이란 소식은 관련주들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 국영해운사 중원항운의 주가는 1% 가까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고 광시우저우중항(Guangxo Wuzhou Zhongheng)은 0.53% 뛰고 있다.
 
하지만 송유관 폭발로 전일 급락했던 중국석유화학(시노펙)은 이날 역시 1% 넘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북경보업부동산(-0.19%), 신황푸부동산(-0.08%), 천진부동산개발기업(-0.57%) 등 부동산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밀린 세금이 661조원에 이른다는 중국 CCTV의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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