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신흥국 통화 불안 완화·기업 실적 호조..상승
2014-01-29 01:57:32 2014-01-29 02:01:3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1.67포인트(0.33%) 오른 6572.33으로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40.73포인트(0.98%) 상승한 4185.29를, 독일 DAX30 지수는 57.69포인트(0.62%) 오른 9406.91을 기록했다.
 
신흥국 통화 가치의 급락세가 완화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전날 터키 리라 가치는 달러에 대해 전 거래일 대비 2.2%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영국 경제 성장률이 호조를 보인 것 역시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영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간 성장률은 전년도 0.3%에서 1.9%로 상승해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울러 몇몇 유럽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 역시 호재였다.
 
이날 로열필립스는 지난 4분기 일회성 아이템을 제외한 세전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9억15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전기·전자 업체 지멘스의 4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2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디어 듀렛 ABN아므로프라이빗뱅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으로 다가올 몇 분기 동안에 유럽 증시에 긍정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지난 몇일간 증시가 약세를 이어갔지만 펀더멘탈과 센티먼트는 여전히 좋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부터 시작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관망세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더 축소하는 추가 테이퍼링을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폭스바겐(1.68%), BMW자동차(1.15%) 등 자동차주와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1.64%), 도이치뱅크(0.54%)가 상승했다.
 
이밖에 우수한 실적을 공개한 지멘스는 1.57% 상승한 반면 스웨드뱅크는 부진한 실적을 공개해 4.5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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