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생체모방형 척추 임플란트 개발 성공
2014-07-24 16:52:17 2014-07-24 16:56:36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셀루메드(049180)는 생체모방형 하이드로젤 소재를 이용한 최소침습형 척추치료용 임플란트에 대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 6월, 미국 뉴저지 소재 정형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레플리케이션 메디칼사와 기술도입·아시아 총판권 획득 계약 체결 이후 약 1년만의 성과다.
 
디스크 퇴행에 따른 시술을 받은 환자는 등 전체를 절개하여 척추고정용 나사로 척추를 고정하고 퇴행된 디스크 부위를 제거하게 된다. 그리고 임플란트를 삽입해 수술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척추간의 골유합이 되는 방식이다. 수술 방식도 복잡하고 환자의 재활시간도 오래 걸려 정상적인 운동에 제약을 받는다.
 
신제품은 수술을 위한 절개가 필요 없고, 단순히 체내로 주사침을 삽입해 임플란트를 주입하면 된다.
 
RMI사의 제품 젤픽스는 지난 2011년도부터 스페인·독일·말레이시아 등 유럽과 아시아에서 약 100여명의 디스크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지난 1년간 셀루메드 기업부설연구소는 RMI사로부터의 기술이전을 받았다. 가산동 본사에 클린룸 시설을 증축하고 척추 치료용 임플란트 제조소와 제조소 내에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셀루메드는 젤픽스에 대한 식약처 수입의료기기 등록을 통해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제조품목허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대학병원·전문병원 등 국내 척추질환전문병원·대학병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품목허가 이후 본격적인 시판이 이루어질 경우, 척추수술 대체효과를 통한 약 300억원 규모의 국내 신규 시장을 내다보고 있다.
 
심영복 대표이사는 “이번 최소침습형 척추치료용 임플란트 국산화 개발 성공으로 앞으로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간단한 주사 시술만으로 당일 퇴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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