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우리은행, IoT 및 핀테크 사업협력 위한 협약 체결
2015-02-10 12:53:53 2015-02-10 12:53:53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KT(030200)는 우리은행과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IoT(사물인터넷) 및 핀테크(FinTech)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사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애셋 매니지먼트(Asset Management) 담보대출 관리 시스템 개발 ▲비콘을 활용한 위치기반 금융상품 및 고객 서비스 개발 ▲창조경제 기반의 푸드트럭 관련 사업 공동협력 ▲금융·통신이 융합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해 핀테크 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기존의 담보대출은 은행들이 자동차나 공장설비 등 이동이 쉬워 분실우려가 있는 동산자산을 담보물건으로 인정하지 못해 영세 사업자들이 혜택을 받기 어려웠다. 그러나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애셋 매니지먼트 담보대출 관리 시스템’은 이들 동산담보물건에 무선통신 및 GPS 센서가 탑재된 IoT 단말을 부착해 위치 추적이 가능해지고, 담보로서의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에 우리은행은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애셋 매니지먼트 대출상품 개발로 동산담보대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은행권 최초의 IoT 기반 핀테크 대출상품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KT와 협력을 통해 지급결제 등 IoT를 활용한 신규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전방위 핀테크 사업을 추진해 국민금융서비스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영업점 주변 및 실내에 KT의 기가 비콘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에게 은행상품 안내 및 쿠폰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마케팅도 3월 시범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에서 청년 창업의 대표아이템으로 자리잡은 '푸드트럭'의 국내 활성화를 위해 KT는 무선결제기와 사업운영 앱 등 인프라를, 우리은행은 창업 컨설팅과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우리은행과의 핀테크 사업협력은 이종산업간의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귀감이 될 것"이라며 "미래융합사업의 기반인 IoT 기술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하고 혜택 많은 금융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좌측으로부터) 조재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사업단 상무,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 정원재 우리은행 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 행장, 황창규 KT 회장, 서준희 BC카드 사장,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정윤식 KT 기업고객본부장, 유용규 KT IoT 기획 Project 상무(자료=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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