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재료 만난 '컨버전스 식품' 눈길
2015-08-07 10:50:47 2015-08-07 10:50:47
최근 외식 업계에서 서로 다른 식재료의 조합으로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만족시키는 '컨버전스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지난달 27일 선보인 '미니언 슈비 버거'는 색다른 맛으로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통새우가 들어간 슈림프 패티와 100% 순쇠고기 비프 패티가 모두 들어갔다. 육지와 바다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삼양식품(003230)이 지난해 내놓은 '토마토 비비올레'는 토마토의 상큼한 맛과 고추냉이의 알싸한 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기존의 비빔면들이 고추의 매운맛으로 입안 가득 매운 느낌이 지속됐다면, 토마토 비비올레는 고추냉이를 사용해 알싸하게 매운맛을 시원하고 깔끔하게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모제푸드가 운영하는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 토마토'는 오므라이스를 피자 토핑으로 올린 '콜라보 플레이트'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담백하게 구운 씬 도우 위에 특제 오므라이스와 단호박, 닭가슴살, 소시지, 루꼴라 등 각종 토핑을 푸짐하게 올렸다. 피자 도우에 오므라이스를 싸서 먹는 색다른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한 개 제품의 가격으로 두 가지 디저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는 각각 '타르트 빙수'와 '케이크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뚜레쥬르의 타르트 빙수는 밀가루와 버터 등을 반죽해 얇게 펴서 만든 타르트 파이 위에 우유빙수를 올린 제품으로 강남역점, 대학로점, 가로수길점 등 5개 직영점에서 판매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케이크와 빙수를 결합한 케이크 빙수를 내놓았다. 자몽무스 케이크, 티라미수 케이크, 치즈 케이크 등 투썸플레이스의 대표 케이크 한 조각과 과일이나 커피로 맛을 낸 빙수가 디저트 접시에 함께 담겨 나오는 형태다.
 
(사진제공=맥도날드)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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