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장중 연고점 또 경신
외국인, 사흘째 '바이 코리아' 지속
2009-07-17 09:28:53 2009-07-17 11:14:47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코스피지수가 루비니 효과 등 미국발 훈풍 영향에 힘입어 재차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1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91포인트(0.76%) 상승한 1443.1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초반 1445.60포인트까지 올라 지난 9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인 1443.81을 소폭 웃돌기도 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 비관론자로 알려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경기 침체가 올 연말 끝날 것이라고 말한데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JP모건체이스와, 구글, IBM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점도 상승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원동력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이같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연고점을 뛰어 넘어섰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현·선물을 동반 순매수하는 한편 기관도 닷새만에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 탄력을 힘을 싣고 있다.

 

외국인은 363억원, 기관은 61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029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증권업종이 2%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건설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도 빠르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가 나흘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사흘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날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전일 깜짝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034220)도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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