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콘셉트카 '버디' CES 2016서 최초 공개
1회 충전시 최대 533km 주행 가능
2016-01-07 18:31:38 2016-01-07 18:31:39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폭스바겐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6에서 1회 충전시 최대 533km까지 주행 가능한 콘셉트카 '버디(BUDD-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버디는 폭스바겐이 차세대 전기차의 모습을 제시하기 위해 선보인 차량으로 사륜구동 시스템과 317마력의 출력을 갖췄다. 특히 배터리가 차량 바닥에 위치해 배터리에 구애받지 않는 인테리어 설계가 가능하다.
 
CES 2016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회장은 "버디는 현실적인 트렌드 세터"라며 "과거 폭스바겐의 마이크로 버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30분 만에 80%를 충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장점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폭스바겐은 이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대중화를 선도할 또 다른 월드 프리미어 차량으로 'e-골프 터치'도 함께 공개했다.
 
e-골프 터치는 기존 생산 중인 e-골프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제스처 컨트롤 기능은 물론 업그레이드된 MIB (Modular Infotainment Toolkit)와 9.2인치 대형 스크린이 적용된다. 터치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간 통합 운영도 가능하다.
 
한편, 폭스바겐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미래에 대한 언급도 덧붙였다. 디스 박사는 "자율주행은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고 모빌리티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이러한 최첨단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나갈 지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6을 통해 콘셉트카 버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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