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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유가 상승에 5월 수입물가 7개월 만에 최고
2016-06-15 11:27:44 2016-06-15 11:27:44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77.43으로 전월(74.84)보다 3.5%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78.34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수입물가가 상승한 것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 때문이다. 실제로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4월 달러당 1147.51원에서 5월 1171.51원으로 2.1% 상승했고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도 4월 배럴당 38.99달러에서 5월 44.26달러로 13.5%나 올랐다.
 
품목별로는 원유가 전달보다 15.9% 올랐고 벙커C유는 19.7% 상승하는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9.3% 올랐다. 원재료와 중간재는 각각 6.9%, 2.9% 상승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6%, 1.7%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0.45(2010년 100 기준)로 4월(78.59)보다 2.4% 올랐다. 지난 2월(81.96)에 0.8% 오른 이후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14.1% 오르는 등 공산품이 2.4% 상승했고 농림수산품도 2.2% 올랐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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