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주력선대 '대형화'…1만TEU급 선박 6척 확보
"원가 절감 및 경쟁력 강화 기대"
2016-07-06 10:35:19 2016-07-06 10:35:19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현대상선(011200)이 주력 선대 대형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6일 1만TEU급의 신조선박 '현대 플루토(Pluto)'호를 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올해 1월부터 신조 컨테이너선 '현대 어스(Earth)'호를 시작으로 '현대 마르스(Mars)'호, '현대 주피터(Jupiter)'호, '현대 새턴(Saturn)'호, '현대 넵튠(Neptune)'호를 순차적으로 인도 받았다. 이 6척의 선박은 현대상선이 지난 2013년 조디악(Zodiac)에 용선을 통해 확보한 신조 선박이다.
 
현대상선은 이 중 5척을 최근 확장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미주 동안 노선 'NYX(New York Express)'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척은 지난 1월 남미 서안 노선에 투입했다. 주력 노선 중 하나인 미주 동안 노선의 선박 크기를 기존 4600TEU급에서 1만TEU급으로 대형화시킴으로써 현대상선은 영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번 초대형 선박 인도로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을 총 16척 운용하게 된다. 이중 1만3100TEU급이 10척(사선5척, 용선5척)이고, 1만TEU급은 용선으로 6척을 보유하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선대 대형화는 운송 단위당 원가를 절감시켜 운임 경쟁에서 앞설 수 있게 해주는 핵심요소"라며 "이번 초대형 선박 6척 인도를 시작으로 향후 주력 선대를 대형화시킴으로써 원가 절감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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