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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단협 파업 찬반투표 '가결'
2016-07-14 08:27:35 2016-07-14 08:28:00
현대자동차 노조의 올해 임금협상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현대차(005380) 노조는 지난 13일 전체 조합원 4만8806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4만3700명(투표율 89.54%)이 투표, 3만7358명(85.49%)이 파업을 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10여 차례 열린 올해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파업 가결로 현대차 노조는 5년 연속 파업을 실시하게 됐다. 
 
또 현대차 노조는 오는 20일 현대중공업 노조와 함께 23년만에 연대파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5월17일 시작해 13차례 열린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7.2%인 임금 15만205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8000여명)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통상임금 확대와 조합원 고용안정대책위원회 구성 ▲주간연속 2교대제에 따른 임금 보전 등을 요구안에 담았다.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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