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호 개통자 탄생
KT, '아이폰 공식 런칭쇼' 개최
2009-11-28 16:32:42 2009-11-29 10:55:24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애플 아이폰이 국내에 공식 상륙했다. 
 
KT는 2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아이폰 공식 런칭쇼’를 개최했다.
 
아이폰 1호 개통의 기회는 전날 오전 11시반부터 체육관 밖에서 줄을 선 대학생 허진석씨에게 돌아갔다.
 
KT는 이날 공식 온라인 휴대전화 쇼핑몰인 ‘쇼 폰스토어’ 온라인 예약 가입자 중 추첨한 1000명을 선착순으로 개통했다. KT는 1호 개통자에 120만원 상당의 '1년 무료 사용권'을, 입장 선착순 500명에게는 아이폰 전용 스피커, 이어폰 등 주변기기와 무료통화 혜택 등을 제공했다.
 
김우식 KT 개인고객부문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전세계에서 13%에 달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 비중이 아주 미비한 편이다”라며, “이번 아이폰의 도입이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 확대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행사는 예약해둔 아이폰을 받기 위해 출시 전날인 27일 오전부터 기다린 사람들과 취재진으로 성황을 이뤘다.
 
45번째 개통자인 임현석씨(27세, 학생)는 “어제 밤 11시부터 기다렸다”며 “무엇보다 아이폰의 디자인이 맘에 든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에도 아이폰 개통을 위해 줄을 서있던 윤용준씨(29세, 회사원)는 “서너달 넘게 아이폰 출시를 기다렸다”며 “애플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하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T측에 따르면 지난 27일 마감한 ‘쇼 폰스토어’ 온라인 예약 가입자 수는 6만5000여명이다.
 
KT는 앞으로 온라인 예약은 온라인 판매로 전환하고, 각 지역 대리점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다.
 
KT는 이날 개통행사 후 가수 휘성, 씨야, 레인보우 등이 출연하는 ‘쇼 아이폰 출시 기념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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