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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할인…서울 131개 전통시장 설 이벤트
추석보다 참여 시장 7개 증가…14일부터 각종 행사 '스타트'
2017-01-11 15:49:51 2017-01-11 15:50:39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 131개 전통시장이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14일부터 제수용품 할인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설 명절 특별 이벤트를 연다.
 
지난해 추석보다 참여시장이 7개 늘어난 이번 설 명절 특별 이벤트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전통시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명절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제기차기, 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종로 광장시장 ▲중구 신중부시장 ▲중랑 동부골목시장 ▲성북 돈암시장 ▲도봉 신창시장 ▲마포 망원시장 ▲양천 경창시장 ▲강서 송화골목시장 ▲구로 고척근린시장 ▲금천 남문시장 ▲영등포 청과시장 ▲관악 신사시장 ▲강남 영동전통시장 등이 이번 할인 판매에 참여한다.
 
시장별로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동작 남성역골목시장에서는 3대가 함께 장보기 행사로 5만원 이상 구매시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고, 용산 후암시장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칼갈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송파 문정동로데오상점가에서는 의류, 신발 등 설빔을 최대 80% 할인하며, 중구 숭례문 수입상가에서는 카메라, 의류, 향수, 주방용품, 도자기류를 최대 50% 할인하는 등 시장별 대표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설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떡국 떡 썰기,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대회 등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동대문 서울약령시장의 쌍화탕 만들기 ▲강서 까치산 시장의 어묵꼬치 만들기와 국내산 수입산 구별하기 ▲ 용산 용문전통시장의 백원부터 시작하는 ‘백원경매’ ▲영등포 사러가시장의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강북 수유전통시장의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등이 눈길을 끈다.
 
광진 중곡제일시장에서는 방문 상점 사진을 전통시장 SNS에 올리는 ‘전통시장 찰칵 콘테스트’를 진행하며, 구로 남구로시장도 시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와 가까워진 전통시장도 느낄 수 있다.
 
금천 독산동우시장에서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골세트 나눔 행사, 동작 남성사계시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떡국 나눔 행사, 강서 화곡중앙 골목시장은 틈새가구를 위한 쌀·김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명절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고자 16~30일 80여개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가 임시적으로 허용된다. 자세한 시장별 행사와 주차 허용시장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품질도 우수한 제품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길 바라며, 각종 이벤트도 즐기며 명절 분위기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상인들도 이번 이벤트로 매출이 오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설 당시 전통시장 설 이벤트에 열린 투호놀이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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