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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법인 판매담당 총괄부사장, 복귀 2년 만에 사임
판매 부진에 따른 책임사퇴 해석…현대차 "경질 아닌 자진 사임"
2017-06-07 16:55:43 2017-06-07 16:55:4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데릭 하타미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판매담당 총괄부사장이 취임 1년 8개월 만에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릭 하타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판매담당 총괄부사장. 사진/현대차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하타미 총괄부사장은 이달 초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데이브 주코브스키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 데 이어 하타미 총괄부사장까지 물러나면서 미국 판매 부진에 따른 책임사퇴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005380)는 경질이 아닌 자진 사임이라고 설명하며 하타미 총괄부사장의 후임이 확정될 때까지 샘 브르노비치 미 남부지역사무소 판매총괄이 임시로 해당 업무를 맡는다고 전했다.
 
하타미 총괄부사장은 지난 2005년 현대차에 처음 합류해 2014년 미 서부지역 판매담당을 역임하던 중 닛산으로 이직했으며, 2015년 현대차의 판매담당 총괄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경질 논란은 지난해 데이브 주코브스키 전 CEO가 사임했을 당시에도 불거진 바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현재 제리 플래너리 수석부사장의 CEO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중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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