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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으며 발레·국악 공연 즐긴다
국립중앙도서관서 음악회 상영
2017-09-20 18:00:00 2017-09-21 08:04:06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오는 22일부터 12월까지 발레, 국악 등의 음악회 영상을 무료로 상영한다. 공연과 관련된 책들도 함께 비치해 관객들이 작품 세계를 더 깊게 이해해 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예술의 전당과 공동협력해 진행된다. 그간의 우수 공연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해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의 전당 ‘싹 온 스크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우선 이번달 22일과 26일에는 최초의 한국 발레로 꼽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과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가 각각 상영된다. 다음달 13일과 27일에는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과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원작의 연극 ‘보물섬’이, 11월1일과 9일에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과 밤베르크 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밤베르크 교향악단의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11월22일),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12월1일),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Ⅰ(12월 29일) 등이 예정돼 있다.
 
상영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도서관 측 관계자는 “관련 도서와 소장도서 목록을 행사장에 비치할 예정”이라며 “도서관이 문화 향유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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