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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특화 서비스로 '뉴스테이' 수요자 눈도장
올 들어 서울에서만 뉴스테이 단지 2곳 선보여
2017-11-29 06:00:00 2017-11-29 06:00:00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롯데건설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우며 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 들어 서울에서만 뉴스테이 단지 2곳을 선보이면서 주택 교환 서비스인 캐슬링크, 카셰어링, 조식 배달 서비스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테이 사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자사 브랜드인 '롯데캐슬'도 적용해 사업 신뢰도까지 한층 강화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0월 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6가 21번지 일대에서 '문래 롯데캐슬'을 분양하며 '샤롯데' 서비스를 적용했다. 입주자들이 주거지를 옮겨야 할 경우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같은 단지 내 또는 다른 지역의 롯데건설 뉴스테이 단지로 이동 가능한 캐슬링크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롯데렌탈과의 제휴를 통한 생활가전 제품 서비스, 카셰어링, 조식 배달, 아이돌봄, 홀클리닝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에 힘입어 문래 롯데캐슬은 청약 결과 42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556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8.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6가 21번지에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21층, 6개동, 전용면적 51~59㎡ 아파트 499가구와 전용 23~24㎡ 오피스텔 238실 등 총 737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서울 금천구 독산동 1005번지 일대에서도 '독산역 롯데캐슬'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 59~84㎡, 총 919가구 규모다. 앞서 분양한 문래 롯데캐슬과 마찬가지로 샤롯데 서비스가 제공된다. 롯데건설은 내년에도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627번지 일대에서 지하 1층~지상 8층, 31개동, 총 912가구 규모의 '김포한강 뉴스테이'(91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 롯데건설의 특화 서비스 제공으로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데 신경을 쓴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정권이 바뀌고 나서 뉴스테이 관련 법령의 변화가 예고돼 앞으로 신규 사업은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테이는 박근혜 정부의 대표 부동산 정책이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과도한 기업 특혜와 고가 월세 논란 등을 겪으며 제도 전반에 걸쳐 대규모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분양시장에서는 전세난, 입주물량 증가,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뉴스테이의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공급된 뉴스테이는 총 7개 단지로 이 중 6개 단지가 모두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독산역 롯데캐슬'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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