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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변액보험 운용수익률 1년 새 12%p↑
전체 생보사 23곳 중 6위…"차별화한 운용전략 주효"
2018-02-26 14:04:58 2018-02-26 14:04:5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AIA생명은 지난달 말 기준 변액보험의 특별계정 운용 가중평균수익률이 1년 전보다 12.0%포인트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AIA생명의 변액보험 특별계정 운용규모는 1조4200억원으로, 지난달 말 가중평균수익률은 14.9%를 기록했다. 이는 운용자산이 1조원 이상 보험사 14개곳 중 3위, 전체 생명보험사 23곳 중 6위에 해당하는 수익률이다. 지난해 1월 2.9%에 불과했던 AIA생명의 변액보험 특별계정 수익률은 같은 해 7월 9.1%, 올해 1월 말 14.9%로 1년 새 12.0%p나 뛰어올랐다.
 
AIA생명은 수익률 개선의 배경으로 차별화한 운용전략을 꼽았다. 생보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운용사를 선정할 때 직전 1년 수익률을 판단 지표로 삼는데 반해, AIA생명은 차태진 대표의 전략적 결정에 따라 과거 5년간 장기 수익률을 판단 기준으로 변경했다.
 
AIA생명 관계자는 “해외펀드 운용전략을 운용 수수료가 낮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패시브(Passive)펀드로 돌린 것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의 연장선”이라며 “특히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과 채권 비중을 균형 있게 구성하고 대체투자, 혼합형 투자 등 다양한 성격의 펀드를 구비함으로써 안정적인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주식과 채권, 국내와 해외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용 수익을 창출해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리스크는 줄이고 운용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IA생명은 지난달 말 기준 변액보험의 특별계정 운용 가중평균수익률이 1년 전보다 12.0%포인트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AIA생명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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