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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록 기반의 다양한 음악" 크라잉넛 8집 '리모델링'
12일 정오 5년 만에 정규 앨범…"타이틀곡은 크라잉넛식 애주가"
2018-10-12 10:12:13 2018-10-12 10:12:1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대한민국 대표 펑크록밴드 크라잉넛이 정규 8집 앨범 '리모델링'을 발매한다.
 
12일 소속사 드럭레코드는 크라잉넛(박윤식·이상면·한경록·이상혁·김인수)이 이날 정오 5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발매 기념 공연은 오는 27일 홍대브이홀에서 개최된다. 
 
밴드 크라잉넛. 사진/드럭레코드
 
1993년 결성한 크라잉넛은 멤버 교체 없이 23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 대표의 펑크 밴드다. 1998년 1집 '말달리자'로 인디음반 사상 1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서커스 매직 유랑단', '밤이 깊었네' 등 명곡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크라잉넛쑈'라는 공연으로 신인 밴드의 성장을 돕는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리모델링'이라고 명명한 8집 앨범은 ‘기본 토대를 보완해서 증축하거나 개축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초창기 크라잉넛을 상징하는 펑크록에 기반을 두되, 더 다채로운 장르도 끌어 당겼다. 
 
밴드는 "2집 '서커스 매직 유랑단'부터 보여 온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스펙트럼 확장이 이번 8집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크라잉넛 8집 '리모델링'. 사진/드럭레코드
 
트랙리스트는 총 12곡으로 구성됐다. 이 중 타이틀 곡은 멤버 김인수(아코디언·건반)가 만든 ‘내 인생 마지막 토요일’이라는 곡이다. 다음 날 문을 닫는 바(Bar)를 배경으로 만든 곡은 오늘이 마치 마지막 토요일인 것처럼 마시고 춤추고 놀자는 가사를 담은 '크라잉넛 식 권주가'다. 제 각각인 삶의 애환을 토요일 밤 한 잔의 술로 훌훌 털고 일어나라는 위로의 의미도 담고 있다. 
 
앨범 아트워크는 그래픽 디자이너 오햄킹이 맡았고, 타이틀 곡 ‘내 인생 마지막 토요일’의 뮤직비디오는 크라잉넛의 무대 위, 아래 모습을 그려낸 영상들로 제작됐다.
 
정규 8집 앨범 발매를 기념한 다양한 활동들도 예정돼 있다.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을 시작으로 단독 공연과 일본 오키나와 음악 페스티벌 참여도 준비하고 있다.
 
밴드 크라잉넛. 사진/드럭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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