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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게임)다시 PC로…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개발 기간만 7년…PC RPG 갈증 '해소'
2018-11-22 06:00:00 2018-11-22 06: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출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 MMORPG 강세이던 게임 시장에 모처럼 등장한 PC MMORPG로 게임 이용자의 시선이 쏠리는 중이다.
 
로스트아크는 이용자 혼자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 콘텐츠를 갖춘 PC MMORPG다. 동서양을 배경으로 한 세계관과 다양한 섬을 탐험하는 항해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무도가', '마법사', '헌터', '전사' 등 4개의 뿌리 직업(클래스)이 있고 각 뿌리 직업은 3개의 세부 클래스로 전직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지난 2011년부터 개발해 개발 기간만 7년이 걸렸다. 지난 2014년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3차례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쳤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7일 로스트아크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개 서비스 당일 동시접속자 수 25만명을 기록했고 서비스 일주일 만인 지난 14일에는 35만명을 돌파했다. 이용자가 계속 유입되면서 대기열이 발생하자 스마일게이트는 지속해서 신규 서버를 추가 중이다. 16일에는 9번째 신규 서버 '안타레스'를 추가했다. 21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PC방 점유율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출시 이틀 만에 점유율 14.02%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올리는 중이다.
 
로스트아크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중국 등 해외 이용자들이 우회 접속해 서버 접속을 시도하는 중이다. 일부 해외 이용자가 불법 클라이언트를 통해 서버 접속을 시도하자 국내 이용자들은 서버 접속 지연이 이러한 불법 행위에 따른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의 불법 우회 접속이 국내 서버 접속 지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로스트아크 국내 서비스만 진행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해외 불법 접속이 국내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며 "해외 불법 접속은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차단 중"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7일 출시한 PC MMORPG '로스트아크'. 사진/스마일게이트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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