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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경기지역화폐 플랫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경기, 28일 시·군 지역화폐 담당 공무원 대상 제안설명회 개최
2018-12-27 08:45:36 2018-12-27 08:45:36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지역화폐 플랫폼 공동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핀테크 전문기업 ‘코나아이(주)’가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9일까지 대행사를 모집,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기술인력 보유 ▲경영 역량 ▲사업 이해도 ▲플랫폼 우월성 ▲편의성 및 유용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코나아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나아이는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MSA(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기반 결제 플랫폼을 갖추고 있고, 국제표준규격의 선불결제 애플리케이션 원천기술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했다. 특히 ▲인천사랑 상품권 사업(인천) ▲양산사랑카드(경남 양산) ▲선비이야기 투어카드(경북관광공사) ▲남도 패스카드(전남) 등 사업 수행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코나아이는 향후 도내 29개 시·군이 발행할 ‘카드형 지역화폐’의 원활한 운영·관리와 이를 유지·보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 시·군은 지난 9월 시·군 의견수렴 당시 ‘카드형 지역화폐’ 발행 형태를 선호한다고 의사를 밝혔던 지자체들이다.
 
코나아이는 모바일앱 개발·관리는 물론 지역화폐카드의 신청과 발급 등 운영 관리, 각종 문의·불편사항을 수렴할 콜센터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오는 28일 시·군 지역화폐 담당 공무원 대상 제안설명회를 개최하고, 도-제안업체 협상, 시·군-제안업체 협상 등의 절차를 거쳐 발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도내 31개 전 시·군이 각각 발행하는 ‘경기지역화폐’는 각 시·군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소재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경기지역화폐는 오는 2022년 까지 1조5905억원을 발행할 방침이다. 도는 우선 도에 거주하는 만24세 청년 17만명에게 지급되는 청년배당 1752억원과 공공산후조리비 423억원(8만4000명)을 포함, 내년에 총 4962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 플랫폼 공동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핀테크 전문기업 ‘코나아이(주)’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차세대융합기술원 컨퍼런스룸에서 지난달 5일 열린 ‘경기지역화폐 의견수렴을 위한 도민설명회’ 모습. 사진/조문식 기자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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