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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 미사일 실험시 큰 실망…김정은과 좋은 관계 유지"
2019-03-09 08:06:49 2019-03-09 08:06:4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과 관련해 "만일 내가 북한의 (무기) 테스트를 보게 된다면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어떤 일이 있어나는지 두고 불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상호 합의에 어긋나는 어떤 일을 벌인다면 나는 부정적인 쪽으로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한국의 정보당국이 이번주 북한이 동창리 서해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하고 있음을 포착한 데에 대해 다시 한번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실망감을 표현해 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미국은 김 위원장 및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앨라배마주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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