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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천명 중 5건’…조혼인율 통계작성 이래 최저
혼인율↓·이혼율↑·해외결혼↑…적령기 인구 감소·실업률 증가 원인
2019-03-20 15:02:54 2019-03-20 16:19:39
[뉴스토마토 최주연 기자] 인구 천명 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50년 새 최저치를 찍었다. 처음 통계를 작성했던 당시와 비교해 9.2건에서 5.0건으로 절반 수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혼인건수 및 조혼인율.그래프/통계청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8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혼인건수가 257600건에서 전년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혼인율은 2018년 기준 5.0건으로 전년대비 0.2건이 감소했으며 이는 19709.2건과 비교해 절반가량 줄어든 수치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연령별 혼인 건수는 남자는 30대 초반,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남녀의 결혼적령기 연령이기에 더욱 상황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초혼 연령은 높아지고 있다. 남자 33.2, 여자 30.4세로 평균초혼연령이 남녀 모두 전년대비 0.2세 상승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조혼인율의 급감은 결혼적령기 연령층인 30대 초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20~30대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혼건수는 108700건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고 약 2700개 커플이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2700건으로 전년대비 1900건이 증가했다.
 
세종=최주연 기자 juvongy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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