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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18 조사위원 '군 출신' 1명 교체키로
'3성 장군 출신' 권태오 교체…다른 군 경력 인사로 교체할 듯
2019-05-20 16:24:28 2019-05-20 16:24:2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 중 '3성 장군 출신'인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0일 전북 김제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신시도 33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한명을 교체해 추천을 했고 저희당도 한명을 교체해서 추천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자격요건이 충분함에도 여러 공격에 시달려서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분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이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 후보 가운데 이윤정 조선대 교수를 서애련 변호사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다만 조사위원에 군 경력자를 포함시키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해 위원 요건을 추가하는 법개정을 통해 군 경력 위원을 추가 교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교체될 한국당 추천위원은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한국당이 추천한 권 전 사무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자격 요건에 미달한다며 재추천을 요구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 인사들이 20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망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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