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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본상 지목…3개 부문 후보
2019-10-25 09:41:43 2019-10-25 09:42:2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그래미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불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2019년 시상식 후보를 공식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Group)’을 비롯해 ‘올해의 투어(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등 총 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투어(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부문은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신인, 올해의 협업, 올해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이 시상식 5개 본상에 포함된다.
 
방탄소년단. 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의 인연은 올해가 3년째다. 2017년에는 싸이에 이어 한국 그룹 최초로 이 곳에서 초청 공연을 펼쳤고, 작년에는 처음으로 후보에 올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한국 그룹 최초 수상 기록이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올해는 포스트 말론이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선두에 섰다. 최근 밀레니엄 세대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빌리 아일리쉬는 올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처음 이름을 올렸음에도 총 6개 부문 주요 후보에 올랐다. 아리아나 그란데(6개 주요 부문 후보)를 비롯해 릴 나스 엑스, 할시,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 등도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최근 중동 한류 붐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연. 사진/뉴시스
 
최근 신보를 낸 테일러 스위프트가 5개 본상 수상 기록을 보유한 고 마이클 잭슨을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지금까지 4개 부문 기록에 오른 스위프트가 올해 5개 본상(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신인, 올해의 협업, 올해의 투어, 올해의 뮤직비디오) 중 2개 이상을 수상하게 되면 마이클 잭슨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음악 3대 시상식으로 통한다. 우승자 집계는 2018년 9월~2019년 8월 발표된 음원의 스트리밍 횟수, 앨범과 디지털 음원 판매, 라디오 방송에 노출된 횟수, (발표기간 뮤지션의) 사회 활동, 투어 횟수 등을 종합해 결정된다. 시상식은 11월24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Microsoft Theater)에서 개최되며, A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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