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AI 협업 툴 '두레이'로 공공 시장 정조준
하반기 민관협력 행정망존에 '두레이' 오픈
공공·금융 AX 운영 경험 통해 고객층 확대
2026-07-06 17:03:11 2026-07-06 17:52:45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NHN이 인공지능(AI) 기반 협업도구 '두레이(Dooray!)'를 앞세워 공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정 과제로 공공 부문의 AI 전환(AX)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 행정망을 통해 민간 AI 도입이 가능해지면서 공공 AX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NHN은 그동안 공공과 금융 분야에서 축적한 AX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 부처와 행정 기관까지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NHN두레이는 하반기 중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구센터의 민관협력(PPP) 행정망존에 NHN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두레이를 정식 오픈합니다. 이를 통해 향후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에 두레이가 도입되면,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기관에 두레이 기반 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NHN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 부처의 보안 이슈 등 제도적이고 기술적인 한계로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며 "대구센터 행정망존을 통해 이르면 올해 3분기 내 NHN클라우드 기반의 두레이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중앙 부처를 포함한 공공 부문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가 지난 4월 경기 성남시 NHN 판교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PPP 행정망존이 구축되면서 행정·공공기관들에 민간 SaaS 도입이 제도적으로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공공 AX 수요는 기존의 단순 챗봇 서비스 수준을 넘어 실제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중입니다. NHN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하반기 공공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AI 협업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NHN은 두레이가 프로젝트 관리와 메일, 메신저, 캘린더, 드라이브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올인원 AI 협업 도구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메일 요약과 초안 작성, 문서 기반 질의응답 등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두레이 AI'와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두레이 AI 에이전트'를 더했습니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계할 수 있어 기관별 요구에 맞는 맞춤형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게 강점입니다.
 
앞서 NHN두레이는 공공 부문에서 현재까지 150여개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해 기관 수 기준으로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4년 국방부에 '국방이음'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한 두레이 서비스를 올 하반기 중 육·해·공군을 비롯한 전군 30만명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메일과 메신저, 프로젝트 관리뿐 아니라 전자결재까지 통합해 군 조직 전반의 협업 체계를 디지털화하고, 향후 AI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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