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내부혁신 통해 다시 발돋움"
2010-09-01 09:56:4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신상훈 신한지주(055550) 사장은 "지난 2년간 신한금융은 정체돼 있다"며 내부 혁신을 강조했다.
 
신 사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창립9주년 기념식에서 "신한금융은 한국 금융업계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지목될 만큼 선두주자로 부상했다"며 "그러나 주변환경은 혁신과 개선을 이뤄나가지 않으면 찰나에 도태 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 1일 오전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신상훈 사장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념사를 읽고 있다.
 
이어 "부족한 점은 없는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대표금융그룹으로 인정 받았지만 경쟁사들보다 타격을 덜 입었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받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신 사장은 "지난 2년간 신한금융은 새 성장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정체돼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이제 제자리 걸음을 뒤로하고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다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상생경영에 중점을 두고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고객 중심이 아닌 금융회사 위주 영업과 단기적 이윤추구라는 모럴 해저드가 업계에 팽배했고 국내 금융사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신 사장은 "지난 8월 신한금융그룹이 선언한 상생경영은 선택이 아닌, 지속가능 경영의 전제조건"이라며 "중소기업과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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