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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새 사령탑에 구본준 부회장(상보)
2010-09-17 10:29:05 2011-06-15 18:56:52
남용 LG전자(066570) 부회장이 실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
 
후임으로는 구본준 LG상사(001120) 부회장이 결정됐으며 다음달 1일부터 LG전자의 사령탑을 맞게 된다.
 
LG그룹은 17일 열린 LG전자 이사회에서 남용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이사회는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을 LG전자 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구 부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2007년 LG전자 대표이사를 맡아 4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남 부회장은 내년 3월 주총까지는 LG전자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된다.
 
LG전자를 새로 이끌 구본준 부회장(사진ㆍ59세)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와 미국 시카고대학원을 졸업했고 LG전자, LG화학(051910), LG반도체, LG디스플레이(034220), LG상사 등 LG의 주력계열사에서 임원과 CEO를 두루 거쳤다.
 
LG전자에서는 1987년부터 1995년까지 9년간 근무했고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는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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