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⑦민주당 44.6% 대 국민의힘 40.1%…14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국민의힘, 지난주 대비 4.8%p 상승…충청권과 강원·제주, 국민의힘 우세
2022-12-23 06:00:00 2022-12-23 08:25:1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4.6% 대 국민의힘 40.1%로,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4.5%포인트까지 줄어들며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들어선 것은 지난 9월16일 이후 14주 만이다.
 
23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1%, 정의당 2.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7%, '없음' 9.9%, '잘 모름' 0.9%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7.4%에서 44.6%로 2.8%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5.3%에서 40.1%로 4.8%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12.1%포인트에서 이번주 4.5%포인트로 대폭 줄어들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0대 국민의힘 33.4% 대 민주당 45.6%, 30대 국민의힘 34.5% 대 민주당 47.7%, 40대 국민의힘 31.1% 대 민주당 51.9%, 50대 국민의힘 36.0% 대 민주당 51.7%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다. 60대 이상 국민의힘 54.9% 대 민주당 33.6%였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4%포인트 크게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충청권과 대구·경북(TK), 강원·제주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 경기·인천 국민의힘 36.0% 대 민주당 46.9%, 광주·전라 국민의힘 20.3% 대 민주당 65.2%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8.9% 대 민주당 38.8%, 대구·경북 국민의힘 49.0% 대 민주당 38.6%, 강원·제주 국민의힘 49.0% 대 민주당 34.0%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가져갔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서울 국민의힘 42.8% 대 민주당 40.4%,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44.0% 대 민주당 42.6%였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35.1% 대 민주당 41.3%로,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다만 지난주와 비교해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8.1%포인트 크게 상승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혔다. 보수층 국민의힘 75.0% 대 민주당 15.8%, 진보층 국민의힘 11.6% 대 민주당 76.4%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50명이며, 응답률은 3.7%다.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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