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권 도전 선언…"당대표직 이용해 대선 출마 않겠다"
국회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대통령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저 정청래"
2026-07-13 14:56:47 2026-07-13 15:30:34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13일 "다시 한번 더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며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특히 정 전 대표는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대선 불출마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믿고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을 하늘처럼 섬기는 당원 중심 당원주권정당 당대표가 되겠다"며 "중단 없는 개혁, 전광석화 속전속결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 전 대표는 "검찰개혁은 민주당 개혁의 깃발이자 상징"이라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는 100%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 차례 무산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선 "당대표가 되면 합당에 대한 의견을 전 당원 투표로 묻겠다"며 "당원들의 뜻을 물어 합당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이재명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 재창출이 시대정신"이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당정청 원팀-원보이스로 이재명 대통령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천해 온 저 정청래"라며 "걱정하지 말아달라. 이 대통령과 찰떡궁합으로 합을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정 전 대표는 "당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겠다"며 "저는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승리의 기획자가 되겠다"며 "당을 공명정대하게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또 "민주당에 입당한 이래 한 번도 민주당을 떠나본 적이 없다. 민주당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했다"며 2002년 대선 당시 후보단일화협의회 논란이 있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겨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사람 대접을 받고 싶으면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했다"며 "이 대통령과의 의리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저 정청래라고 확신한다"며 "저는 민주당과 이 대통령을 지킬 테니, 당원들께서는 저를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김민석 전 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 고민정 의원,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이 민주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정 전 대표까지 가세하면서 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5자 구도가 됐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