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 건강·안전에 타협 없다"…후쿠시마산 수입 금지 거듭 강조
"후쿠시마 오염수, 한국 전문가 참여 등 일본에 3가지 조건 분명히 해"
2023-03-31 16:54:44 2023-03-31 16:54:44
지난해 5월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통령실은 31일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최우선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언론 공지를 통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에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대통령은 정상회담 기간 중 일본 측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그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3가지 조건을 분명히 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6~17일 방일 당시 일본 측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거듭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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