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갤럭시 신화' 고동진 영입 추진…"한동훈 직접 부탁"
입당시 '수원무' 출마 가능성
2024-01-11 23:36:02 2024-01-11 23:36:02
2019년 11월5일 당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삼성전자 '갤럭시 성공 신화'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현 고문) 영입을 추진합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언론 공지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고동진 전 사장 영입을 직접 부탁했다"며 "아직 결정된 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현재 당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고동진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쳐 사장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또 무선 사업부를 이끌어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 전 사장이 입당하면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무 지역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수원무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입니다. 다만 수원은 5개 지역구를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보수 진영의 험지로 꼽힙니다. 일각에서는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12일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와 여성 과학자 등 추가 영입 인사 3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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