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자회사 3곳 매각…반도체·AI 역량 강화
환경 자회사 3곳 대상…1조7800억원 규모
2025-08-20 15:07:12 2025-08-20 15:20:43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환경 자회사 3곳의 지분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SK에코플랜트 사옥.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20일 글로벌 투자회사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에 리뉴어스와 리뉴원, 리뉴에너지충북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규모는 1조7800억원 수준으로, 리뉴어스와 리뉴에너지충북은 잔여 지분을 먼저 취득한 후 일괄 매각할 방침입니다. 
 
이번 매각은 SK그룹이 추진하는 리밸런싱(재편) 전략의 일환입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관련 소재 제조기업의 편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편입 준비 중인 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500억원으로, 지난해 편입한 두 회사를 합하면 1조6800억원에 달합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반도체·AI 등 첨단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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