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엔셀)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이엔셀(456070)이 2026년을 기점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을 넘어 신약개발사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가 담긴 조직개편입니다.
이엔셀은 지난 1일자로 기존 조직을 △신약R&BD본부 △첨단재생바이오사업본부 △CDMO사업본부 △항노화사업본부 등 4대 핵심 사업본부 체제로 재편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신약R&BD본부의 출범입니다. 이엔셀은 기존 연구 조직과 사업개발(BD) 조직을 통합해 회사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밸류 센터(Value Center)로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신약R&BD본부 출범은 CDMO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파이프라인의 사업화를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린 조치입니다.
본부로 격상된 첨단재생바이오사업본부는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실시해 환자 치료기회 제공과 함께 샤르코-마리-투스 병 치료제 후보물질 'EN001' 국내 조기상업화를 책임집니다. EN001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이엔셀 파이프라인입니다.
신설된 항노화사업본부는 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와 스킨부스터 사업을 양대 축으로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합니다.
CDMO사업본부는 영업조직을 신설하고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분야에 집중합니다. 이엔셀은 국내 유일의 AAV 임상등급 생산 레퍼런스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의 대규모 수주 이력을 바탕으로 올해 관련 수주를 대폭 확대하고 생산 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이엔셀은 신약개발 기업 전환을 완수하기 위해 최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재무적 기반을 확충했습니다. 조달한 자금은 주력 파이프라인 EN001의 국내 임상 가속화와 신약 상업화 준비, 미래 성장 동력인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으로 전액 투입될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기존 보유 현금으로도 운영 자금은 충분하지만, 신약 개발과 신규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를 유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엔셀 장종욱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은 이엔셀이 단순한 제조 서비스 기업을 넘어 고부가가치를 구조적으로 창출하는 바이오 밸류 크리에이터로 전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신약R&BD본부를 중심으로 한 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2026년 기업가치의 질적 도약을 확실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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