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짐펜트라, 미 대형 의료 기업 처방집 선호의약품 등재
이달 1일부터 혜택 적용…처방 기반 확보로 판매 가속화 예고
2026-01-19 11:03:00 2026-01-19 13:51:50
'짐펜트라' 제품 사진. (사진=셀트리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미국 대형 헬스케어 기업 시그나 그룹(Cigna Group) 산하 의료서비스 전문 기업 에버노스 헬스 서비스(Evernorth Health Services) 처방집에 선호의약품(preferred)으로 등재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시그나는 미국 내 대표적 의료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ESI), 보험업계 상위 10대 기업에 속하는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 등을 운영하며 의료 시장 전반에서 영향력이 큰 기업으로 꼽힙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짐펜트라 출시 이후 ESI와 계약을 체결해 선호의약품으로 등재시킨 바 있습니다. 이번 에버노스 등재는 이러한 성과의 연장선으로, 향후 시그나 계열 보험 가입자는 의약품 처방을 위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짐펜트라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현저히 개선됨과 동시에 의사 처방 선호도도 높아지는 만큼 판매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짐펜트라는 지난 2024년 미국에 처음 출시된 이후 월평균 31%의 처방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 분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12월 기준 병원 등 기관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짐펜트라뿐 아니라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 역시 미국 대형 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처방집(사보험)에 등재됐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와는 다르게 인플렉트라가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처방에 유리한 조건을 선점했다는 점입니다. 인플렉트라 환급 적용은 다음달부터 이뤄집니다.
 
셀트리온은 주요 제품들이 성과를 높임에 따라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다른 제품들도 긍정적 영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 중입니다. 특히 지난해 미국에 신규 출시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의 경우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 마케팅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처방의가 일정 부분 겹치는 만큼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와 인플렉트라 모두 미국 초대형 보험사 처방집에 등재되며 환급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보한 만큼 제품 경쟁력 및 처방 선호도를 바탕으로 판매 확대가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고수익 후속 제품 출시 이후 올해도 앱토즈마 SC제형,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 론칭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가 확장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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